렉쳐콘서트

- 일시 : 16. 12. 13(화), 19:30

- 장소 :  포항미르치과병원 신관(국민은행 오광장점 건물) 10층

<감상의 기술 - 인문학적 그림읽기, 인문학적 음악읽기>

음악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듣는 것’이다. 하지만 무작정 듣는다고 음악이 들릴까? 듣는다는 것은 고막에 대한 소리의 기계적 자극 이상이다. ‘사유’할 줄 알아야 ‘소리’가 ‘음악’으로 들린다. 그림도 마찬가지다. 화면에 떠다니는 시각적 정보들을 무작정 보기만 한다고 정말 그림이 보일까? 그림을 본다는 것 역시 ‘사유’의 또 다른 형태이다. 미술을 대하는 편견들을 벗겨버리면, 그림 속에 담겨 있는 세상이 보인다. 지금까지 귀와 눈으로 막연하게 감상했다면, 이제는 인문학적 감상을 통해 ‘사유’하며 듣고 보자.

● 렉쳐콘서트 순서 (공연시간: 90분)

1. 연주(오프닝) - Fantasie-Impromptu Op.66 - F. Chopin

2. 강연(1) 미술에 대한 편견과 거짓말들 (20분)

3. 연주 - Piano sonata Op.13 2nd Mov. - L. v. Beethoven

4. 강연(2) 감상(感想)인가, 감상(鑑賞)인가? (20분)

5. 연주 - Nocturn Op.posth. C# minor - F. Chopin

6. 강연(3) 보고, 읽고, 생각하는 미술 (20분)

7. 연주 - Clair de Lune - C. Debussy

8. 연주(클로징) - Widmung(헌정) - R. Schumann

● 연주자 프로필

1. 미술사학자 김석모(철학박사)

독일 프라이부르크, 쾰른대학에서 철학, 연극, 영화, 텔레비전학을 공부하였으며, 뒤셀도르프대학에서 미술사 전공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 베이징에서 큐레이터로 활동했으며, 대구미술관 전시팀장을 역임했고, 독립큐레이터, 칼럼리스트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외래교수로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부산대, 동아대에서 미술사를 강의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독일어로 출판된<Bildtitle. Eine Kunstgeschichte des Bildtitles>(2015)가 있고, 기획한 주요 전시로는 <케테 콜비츠와 중국 현대미술>(2010), <잉카 쇼니바레>(2015) 등이 있다.

2. 피아니스트 최훈락

감성을 자극하는 따뜻한 음색과 정통한 테크닉으로, 강렬한 카리스마와 내면의 섬세함을 선사하는 피아니스트 최훈락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악대학 피아노 KA과정(Kuenstlerische Ausbildung)졸업, 트로싱엔 국립음악대학 피아노 SO(Solistische Ausbildung)을 수료하였다. 6세때 피아노를 시작하여, 이미 13세 때 대구시 교육청 주최 콩쿨에서 전체 대상을 타는 등 일찍이 재능에 두각을 나타내었다. 제12회 이태리 국제 피아노 콩쿨 ‘Pietro Argento' 입상, 독일 슈투트가르트지부 ‘로터리 재단’, ‘예후디 메뉴힌 재단’ 장학생에 선발되며 피아니스트로서의 신임을 쌓았다. 피아니스트 최훈락은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장르를 불문하고 그만의 깊이 있고 독특한 해석으로 무대를 소화 해내고 있다. 계명대학교, 국립 안동대학교, 대구예술대학교에서 외래교수로 역임하였으며, 현재 멀티앙상블 ‘앙상블 인(IN)’ 의 리더, 앙상블 MSG(Music, SouthKorea&Germany)에서 예술감독, 그리고 주)스타엔즈엔터테인먼트 소속 전문연주자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